전체 1,053명중 16.3% 차지^^^직장 피부양자로 등재




서울 강남구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의사 및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 중에서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등재된 288명중 59.7%인 172명이 피부양자로 가입해 보험료를 한 푼도 안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남구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의료인 1,053명중 16.3%에 달하는 것으로, 특히 한의사의 경우는 직장가입자 전원이 피부양자로 등재해 있고, 치과의사는 직장가입자 68명중 54명(79.4%)이, 의사는 직장가입자 200명중 98명(49%)이 각각 피부양자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성순 의원(민주당)은 “강남구에서 일하는 의료인 1,053명의 연간 소득과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등을 건강보험공단측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의사 573명, 치과의사 328명, 한의사 152명 등 조사대상 의료인 1,053명 중 직장보험 가입자는 288명으로, 이중 172명(59.7%)이 직장을 가진 배우자 등의 피부양자로 가입,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다.

또 5인이상 사업장의 피보험자로서 직장보험에 가입하게 된 나머지 의료인 116명중 11명(9.5%)은 국민 전체 직장보험가입자 월 평균보험료인 5만3,848원(본인부담액 2만6,924원)보다 낮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직장을 가진 직계가족이 없어 지역보험에 가입한 의료인은 765명으로 이중 17.8%인 136명은 연간소득이 500만원도 채 안된다고 신고했고, 3.7%인 28명은 전체 지역보험 가입자의 월평균보험료인 3만6,022원보다 낮은 보험료를 내고 있다.〈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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