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 BINT산업에 핵심역할 수행키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 코리아' 사업의 핵심적인 견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생명공학제품 산업화 지원부서인 '신기술제품 안전성·유효성 평가지원단'을 설립 추진한다.

식약청은 지난 15일 21세기 바이오 코리아 도약을 위한 식약청의 역할을 주제로 내부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기술제품 안전성·유효성 평가지원단'은 후보물질 제품화를 효율적으로 허가할 수 있는 △평가체제 확립 △기술안내 △정보제공 △교육 등을 주요 기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식약청이 이처럼 전문지원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BT·IT·NT 등 바이오, DNA, 나노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의료용구·진단시약의 최종 상품화를 위해서는 결국 식약청의 허가가 전제돼야 함에도 불구, 현재 국가전략사업인 '바이오코리아'의 7개 지원부처(산자부·과기부 등)에서는 핵심고리인 식약청이 빠져 있기 때문.

식약청은 "최종 허가기관이 지원부처에서 빠짐으로 해서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 제품화단계에서 결국 업계가 애로를 느끼게 된다"며 "바이오 코리아 사업의 핵심연결고리 역할은 식약청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한편 앞으로 인원 100명 규모의 '신기술제품 안전성·유효성 평가지원단'을 국립독성연구원내에 신설, 전략산업 지원 관계기관 회의시 식약청이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후보물질 개발시 임상 1~2년전에 식약청에 통보돼 사전에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