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약사 배치…임상시험 관리 신뢰도 높여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이 병원 별관 1층에 임상시험약국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임상시험약국은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복약을 지도 관리하는 약국으로 국내 임상시험 관리기준(KGCP)과 국제 ICH/GCP에서 요구되는 임상시험약 관리 수준을 충촉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센터에서는 의료기관 및 정부기관과 관계되는 대외업무와 임상시험약의 전반적인 관리를 주관하고 약제부에서는 항암제제, 마약류 등 특별한 조제시설과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조제시설과 임상시험약관 기준을 숙지한 전문약사를 임상시험관리 약사로 선발, 교육하여 의약품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임상시험 과제별로 투약과 복약지도 및 관리에 필요한 전담약사를 배정, 임상시험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래약국과 같은 장소를 사용하도록 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타 중복되는 시설 및 장비의 투자를 줄여 보다 효율적인 투약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임상시험센터장 이석구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IRB의 美 보건부 공식등록에 이어 임상시험약국의 개설은 국제수준의 임상시험연구 인프라 확보로 그 의의가 크고 앞으로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 연구의 진행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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