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국장사건 등 분위기 침체...국장 공모·조직개편실시

식약청이 연내 조직개편과 함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폭적인 인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10일 식약청에 따르면 그동안 축의금 사태 등 여러 사정으로 가라앉은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연말로 예정된 조직개편시 간부급 인사를 포함한 연쇄적인 인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복지부 조직개편에 이어 이달 안으로 확정될 식약청 조직개편은 평가부와 독성연구원의 업무 개편 및 일부 조직 신설을 필두로 의약품안전국장 자리의 공석 등 인사요인으로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간부직 인사와 관련해선 그동안 교육·파견나갔던 최수영 전 국장과 김용현 부이사관이 이미 돌아왔거나 이달내 돌아올 예정에 있어 이와 연계된 지방청장급 등의 인사가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수영 국장 등 2명의 귀환 간부 대신 중앙공무원연수원 및 세종연구소에 교육·파견나갈 2급 및 3급 인사의 선정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개방직인 의약품안전국장 공모 채용과 관련, 그동안 약무직이 임용됐던 관례를 깨고 공모를 통한 외부인사 영입설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일고 있다.

이같은 배경은 J국장 사건 등 일련의 사태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식약청 조직의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청 조직의 꽃인 안전국장 자리에 외부인사를 영입할 필요도 있기 때문.

그러나 개방직은 공개 경쟁해야 하는 가운데 공개채용은 이달안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조직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민원업무에도 지장을 주는 상황이어서 연말 인사를 계기로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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