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업무 공정성!전문성 확보차원 독립사용 허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사옥 매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2일자로 심평원 고유업무 수행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독립사옥의 존치가 필요하다는 각계 의견을 받아들여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말 국회에 체출한 [심평원 사옥구입 추진상황 보고]에 따르면 심평원은 보험자(공단)와 의약계로부터 독립된 위치에서 업무의 공정성 및 전문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립사옥이 필요하다는 각계 의견과 계약직 인력이 302명이나 충원됐음에도 공단 건물내에 필요한 사무실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공단건물 및 창강빌딩으로 분산돼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보험회관내 공단측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인해 건물내 분위기가 열악, 지난 5우러 22일 심평원의 재원조달 범위내에서 신사옥을 구입토록 최증 승인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승인한 사옥확보 규모는 약 8,000여평으로 총 소요추정액은 약 480억원~500억원 소요될 전망이며, 이 자금은 일반기금 333억원(구 의료보험연합회 적립금 승계 관리자산)과 2000년도 결산상 적립금 4억원, 본원 및 서울지원 임차보증금 11억원, 심평원의 건강보험회관 지분(24%) 약 150억원(추정)으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현재 서대문구 충정로 모빌딩과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서초구 소재 모빌딩 등 3개 건물을 놓고 예산규모 및 교통편리성, 업무 원활성 여부 등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나라당과 공당여당인 자민련은 정부가 승인해준 심평원의 사옥매입 추진과 관련,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진행결과가 주목된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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