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이사회, 3년단위 직제규정 조건부 통과

의료계와 갈등 예고

건강보험공단이 건강증진사업을 하기 위해 추진한 직제개편안이 지난 4일 오후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공단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건강증진사업을 하기 위한 직제개편안을 비롯, 상정된 안건들을 거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공단이 제안한 직제규정과 인사규정을 원안대로 승인하되, 오는 2005년까지 3년 단위로 편성된 직제규정은 시행과정상 평가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은 시정해 나간다는 조건하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인원을 충원, 오는 2005년까지 약 1,900명의 보건전문직과 약 500명의 일반 행정직 등을 증원, 모두 2,412명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의료계 내에서는 건보공단의 건강증진사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건강증진사업을 둘러싸고 공단과 의료계간 갈등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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