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분야 특화, 지역간 의료정보망 구축

신계철 병원장, 전년대비 10% 성장 기록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경영합리화와 진료분야 특화 등을 통해 전년대비 10%의 외형 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개원 44주년을 맞은 원주기독병원은 초창기 50병상으로 출범하여 현재는 860병상을 갖춘 한수이남의 최대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가 원하는 병원, 지역주민과 밀착된 병원으로 외부 환경변화에 적극 순응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이 원주기독병원이 지난 수년간에 걸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접어든 것은 무엇보다 전교직원이 단합하여 지역특성을 감안한 특수전문센터 설립 및 지역병원과의 유대강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병원으로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주기독병원은 지난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강원 영서지역 응급의료센터를 개설하여 원주 인근은 물론 충북과 경북 북부에 이르기까기 지역병원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응급환자 등을 비롯한 중증환자들의 치료에 앞서서면서 지역거점병원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병원이 집중적으로 육성해온 응급의료센터가 정부에서 실시한 전국광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앉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건강증진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에는 줄기세포 치료센터와 통원수술센터 등을 개설하는 등 진료전문화에 주력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계철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주기독병원이 적자경영에서 흑자경영으로 성장세를 기록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교직원의 동참속에 막대한 재원을 들여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등 강력한 경영합리화 조치와 더불어 진료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척추센터, 심장센터, 당뇨병센터 등의 설립을 통한 진료전문화는 물론 지역사회가 원하는 병원으로 나아가면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기독병원은 올해들어 신계철 병원장을 중심으로 교직원 친절서비스 교육의 내실화 및 인근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정보망 구축, 전문센터 개설, 첨단장비 보강 등을 통해 꾸준히 경쟁력을 키우는데 앞장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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