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적 환경변화 및 정보시스템에 시선집중

1,000여명 참석, 학술대회 질!양적 발전 실감
20-21일, 병협 주관 63빌딩서 성료

총체적 난국에 처한 병원계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의료시장개방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19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 1~3층에서 성료됐다.

김광태 병협회장과 박용현 대회조직위원장, 김순용 병협 명예회장, 강윤구 복지부 차관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1,0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병원 정상화 과제'를 주제로 대내!외적인 환경 측면에서의 시장기능 제고,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응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병원계의 활로를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과 병원의 경영위기 관리와 경영 혁신 사례, 병원 정보시스템 등 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한 사례 중심의 프로그램 마련 등 지난해에 비해 질!양적으로 향상된 종합학술대회 진행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20일 마련된 국제병원연맹(IHF) 前회장인 톤 크롤 박사(네덜란드)의 “의료와 경제(21세기 의료서비스-사회경제적 가치와 발전에 대한 전망)”에 대한 특별강연은 세계적 추세를 파악, 국내병원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의료시장개방 대응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는 정부 및 의료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WTO DDA 협상전략'과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의료계 대응방안 및 영리법인 병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 시장개방 개방에 관한 종합적인 대비책을 강구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및 병원 행정 및 간호 분야의 경영 혁신 사례에 대한 강연 및 분과토의 장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63빌딩 3층 별도 전용공간(체리룸)에 병원관련 산업전시장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참여업체가 30개에 달해 지난해의 19개 보다 질 양적으로 향상된 면모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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