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에 임총 참석 호소…의료계 단합도 주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및 대한임상강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0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의개추가 마련한 의협 정관개정안의 통과를 위한 의료계의 단결을 촉구했다. 이들 3개 협의회는 ▲대동단결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최선의 노력 경주 ▲임시대의원총회서 의개추정관개정안 반드시 통과 ▲회장 직선제 빠른 시일 내 실시 등 3개항을 실천키로 공동 결의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달 28일 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해 의협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은 날로 감소하고 의료계 내부가 분열되고 있다”면서 “의협 대의원들은 현 시기의 중요성을 인식, 임시 대의원총회에 적극 참석하여 의사들의 단결을 이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정부는 기형적인 의약분업체제를 방치하고 국민건강보험 파탄의 책임을 의사들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만약 정부가 미봉적이며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 건강보험대책을 발표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경고한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4일 중앙운영회의를 통해 결정된 의협회비 납부거부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대전협은 병원 행정과를 통해 징수되는 길을 차단하고, 각 병원 전공의협의회에서 의협회비를 원천징수키로 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의협 성금(5만원)도 거부키로 결정했다. 의협 김재정 회장의 사퇴시기와 관련해서는, `6월 직선제를 포함한 정관개정안이 통과되는 시점까지 현 체제의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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