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성공률 90% 상회…美 85% 수준
- 삼성서울병원, 최근 3년간 통계
최근 몇 년새 장기이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장기이식 수준이 선진국을 웃돈다는 보고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3년간 병원 장기이식센터를 통한 간이식 수술에서 △수술후 1년 생존율 81% △수술성공률 91%를 기록함으로서, 美 장기이식센터(UNOS)의 1년 생존율 76∼80%, 수술성공률 85%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조사는 2001년1월∼2003년10월까지 간이식 수술을 받은 1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상 환자는 △간암 47명(40%) △간경화 36명(31%)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급성간부전·담도폐쇄 각 8명(7%), 담즙 정체성 간질환 6명, 신생아간염 2명 순이었다.
장기이식센터 이석구 교수(센터장)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현재 B형간염의 유병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 말기 간 질환자의 유일한 희망인 간이식술이 선진국 수준을 뛰어넘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94년 센터 개설 이후 소속 교수진 전원이 존스홉킨스와 교토대 등에서 연수를 통해 기술 습득에 주력하는 한편, 엄격한 진료기준과 유기적인 협진체제를 정착시킨 것이 주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응급의료헬기 등을 통한 신속한 이식환자 후송체계를 마련한 것도 좋은 치료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성과요인을 분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96년5월 첫 간이식에 성공한 이후 7년만인 이달 6일 간이식 300예(생체 202건, 사체이식 98건)를 돌파했다.
◇ 간질환별 이식 후 생존율
▲ 남성
나이
0∼15
16∼20
21∼30
31∼40
41∼50
51∼60
61∼70
70∼
계
(명)
생존율
(%)
간경화
1
0
0
11
10
5
0
0
27
77
간암
3
0
0
6
17
13
1
0
40
75
급성간부전
3
0
1
0
1
0
0
0
5
80
담도폐쇄
3
0
0
0
0
0
0
0
3
100
담즙정체성 간질환
1
1
1
0
1
0
0
0
4
75
신생아간염
2
0
0
0
0
0
0
0
2
100
기타
1
0
0
0
3
1
0
0
5
60
계
14
1
2
17
32
19
1
0
86
76
▲ 여성
나이
0∼15
16∼20
21∼30
31∼40
41∼50
51∼60
61∼70
70∼
계
(명)
생존율
(%)
간경화
0
0
0
1
4
4
0
0
9
100
간암
1
0
0
2
2
2
0
0
7
86
급성간부전
0
1
0
1
1
0
0
0
3
100
담도폐쇄
5
0
0
0
0
0
0
0
5
80
담즙정체성 간질환
0
0
0
0
1
1
0
0
2
50
신생아간염
0
0
0
0
0
0
0
0
0
0
기타
2
0
0
1
0
0
0
0
3
67
계
8
1
0
5
8
7
0
0
29
86
박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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