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國試 이양받아 독자관리 추진




각종 자격시험^간호대학 인정평가 주관

현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고 있는 간호사국가시험을 이양받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간호교육평가원이 10일 개원하고 개원 축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간호교육평가원은 간호사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간호사 국가시험을 국시원으로부터 이양 받아 운영 관리하는 한편 전문간호사자격시험과 민간자격시험 및 저작권 관리 기능, 간호대학인정평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화중)는 10일 제30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간호협회 창립 78주년 기념식 및 간호교육평가원 개원 축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대한간호협회 창립 78주년 기념식에서 김화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간호 역사 98년 동안 간호사는 국가위기 상황을 해결하는데 언제나 앞장서 왔고 경제가 어려울 때 해외취업 등으로 나라 경제를 돕는데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화갑 민주당 최고의원의 축사와 정선종 박사(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의 `정보화 시대의 간호계 역할' 등의 주제 강연이 열렸다. 이어 진행된 간호교육평가원 개원 축하 학술대회에서는 간호교육평가원 설립준비위원으로 활동한 이화자 교수(부산대 간호학과)의 간호교육평가원 설립 경과보고, 하영수 교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정보통신사회와 간호교육평가원의 기능' 주제강연 및 간호교육평가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가 열렸다.

하영수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간호교육평가원의 출범은 최근 양적으로만 치닫고 있는 간호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간호사의 능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간호사국가시험을 국시험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할 필요성 및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 출판물에 대한 저작권 관리 등 간호계의 내외적 요구에 의한 간호협회의 획기적인 정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토의에서는 김소야자 대한간호학회장과 백상호 서울의대 명예교수, 성영희 삼성서울병원 간호부장이 각각 `간호교육평가원에 바란다'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한편 2부에서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 정대철^정동영 최고위원,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등 정계인사와 김원길 복지부 장관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협신보 창간 25주년 축하연과 한국간호 100년 화보집 발간기념 축하연을 열고 연혁보고 및 간호100년 화보집 발간 보고, 공로패 및 감사패, 간호문학상 등을 포상했다. 〈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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