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올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결과' 발표





 전국 15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인천시에 소재한 '중앙길병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전국 15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올 정기평가를 실시한
이같은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후속조치로 권역센터의 인프라 개선비용을 지원하고 울산 권역센터의 지정을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인프라가 크게 미흡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평가를 통해 상호간 경쟁을 유도하고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2번째로 실시했으며, 특히 금년도 평가는 중증
응급환자를 전담하는 권역센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응급실 내 인력·시설·장비 등 인프라가 독립적인 전문진료를 가능케 하는지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각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작년에 비해 인프라가 일정 부분 개선됐으나 전국적으로 충분한 숫자가 배출되지 못한 응급의학전문의(기준 4인) 확보률이 낮고, 응급환자 전용의
입원실, 중환자실 등의 구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별시·광역시 소재의 대학병원 중심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비교적 인프라가 양호한 반면, 시·도에 위치한 민간병원 중심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미흡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의
후속조치로 법정기준에 미흡한 인프라를 연내까지 보강토록 개선비용(총 32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인력·시설·장비 등 인프라가
크게 미흡하고 개선의지가 희박한 울산 권역센터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할 예정이다.<표 참조>

 아울러 의료환경의 차이를 감안, 특별시·광역시와 시·도 지역을 구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미흡한 시·도 지역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후 지속적으로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부터는 하드웨어에 대한 인프라 평가 외에도
응급의료의 신속성, 소생률, 실패율 등 질적 수준을 함께 평가하는 체계를 개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권역응급의료센터 점검결과 개요 및 지원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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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선비용
지원


특별시·광역시


시·도


A


인천·서해(중앙길병원)


영서(원주기독병원)


3억원


B


광주(전남대병원)
대구(경북대병원)


전북(전북대병원)
경기남부(아주대병원)
경북(안동병원)


2.5억원


C


서울(서울대병원)
부산(부산대병원)
대전·충남(충남대병원)


size=2>전남(목포한국병원)
경남(마산삼성병원)
경기북부(의정부성모병원)
영동(강릉동인병원)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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