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질환 최신치료법 집중조명


세계 대가 등 22개국 1,000여명 참석
11월 27-28일, 서울 롯데호텔서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 및 학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9차 아시아 대장항문병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11월27-28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대장항문병학술대회 조직위원회(회장 박재갑, 조직위원장 손승국)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Maruta 일본 대장항문병학회장, Ladha 인도 대장항문병학회장, Rojanasakul 태국 대장항문병학회장 등과 이 분야의 대가인 Phillips 교수(영국 마커병원), Goldberg 교수(미국 미네소타대학), Schiessel 교수(오스트리아), Okuno 교수(일본 긴끼대학) 등 22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대장암의 기초 및 임상분야, 염증성 소화관질환, 내시경, 복강경, 수술, 장루, 항문직장 생리 및 양성 항문질환 분야에 걸쳐 56편의 구연, 83편의 포스터 및 7편의 비디오 발표, 6개 특별강연, 10개 주제별 심포지엄 등을 통해 최신지견이 다뤄질 예정으로 있다.

또한 학술대회 기간중에는 아시아대장항문학회장 겸 대한대장항문학회장인 박재갑 원장(국립암센터)의 강연과 한국 대장학 발전의 선구자인 김광연 교수의 기념강좌, 그리고 일본 대장항문학의 대부인 야스토미 교수 등의 기념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손승국 교수(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는 "아시아대장항문학회는 1975년 인도에서 창설되어 불규칙적인 소규모로 진행되어 오다가 1995년 제5차 서울대회를 계기로 2년마다 정례화하는 전환점이 됐다"면서 "이번 제9차 서울학술대회는 침체된 국제학회의 재도약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의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봉화 교수(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는 "현재 아시아권에서도 생활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대장항문질환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제9차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인의 체질과 이에 따른 대장항문질환의 치료 등 의학학술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 양적으로 역대 최고의 학술대회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한편 이번 제9차 학술대회에서는 학술적인 교류 뿐 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나아가 이어 열리는 대한대장항문병학회 추계학회(11월29일)에 각국 회원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의학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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