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중심병원 육성…재정자립 등 청사진 제시

진수일 원장
진수일 전 원자력병원장이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지방공사 강남병원 제8대 병원장에 취임,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진수일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강남병원이 서민을 위한 병원, 저소득층, 장애인, 노약자 및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서울시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으로서의 원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의 의료환경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직원 모두가 우리병원이라는 확실한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진 원장은 강남병원이 빠른시일내에 서울시 공공의료기관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경영을 통하여 재정자립을 이루고, 나아가 병원 신축이전 등 장기적인 계획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수일 원장은 1967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1975년부터 원자력병원에 근무해오면서 진단방사선과장 및 부장, 진료 및 교육수련 부장,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방사선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장, 한국의료방사선 안전관리협회장 등을 거쳤으며, 최근 2년동안 태준제약(주) 의료고문을 맡아 태준제약이 안과전문약 1位 기업에 이어 조영제 시장에서도 급부상 하는데 일조해 왔다.

 한편 지방공사 강남병원은 1977년 시립중부 및 남부병원이 통합되어 출범한 이래 현재 24개 진료과에 500병상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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