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낙 명예회장, 김용일 새 회장 취임
베체트병연구회, 학술대회 및 정총 성료

대한베체트병연구회는 지난 8일 제8차 학술대회 겸 정기총회를 열고 베체트병의 체계적인 관리 및 치료를 위해서는 전국 대학병원별로 산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연구사업을 국가차원에서 통합 추진되어야 만 큰 실효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소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는 피부과, 안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 말마라의대 드레스 케넬리 교수(류마티스내과)의 '베체트병의 면역체계'에 대한 특강 및 베체트병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다양한 연제가 다뤄졌다.
학술대회에서는 베체트병의 경우 과거 실크로드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다발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잠재적 환자수가 많은 만큼 기존 지역 병원별 연구사업을 국가차원에서 통합하여 추진하면 연구성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정총에서는 이성낙 전임회장(아주대 석좌교수)이 명예회장에 추대됐으며, 김용일 교수(가천의대 병리학)가 새회장에, 송영욱 교수(서울의대 류마티스내과)가 감사에 선임됐다.
한편 베체트병연구회는 지난 99년 이성낙 교수와 방동식 교수(연세의대), 송영욱 교수 등을 주축으로 결성되어 2000년 베체트병국제학회의 서울 개최를 비롯하여 베체트병 영문단행본 및 연구논문집 3권 출간, 최근들어 베체트병의 객관적 진단법 개발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의 학문 발전을 선도해 오고 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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