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물품 분류 코드관리체계 설계


표준화 구축 및 전자상거래 기반 조성도
산자부 시범사업 ISP 수립 공청회 개최
대한병원협회 전자상거래컨소시엄은 4일 '산업자원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ISP(정보전략계획) 수립' 공청회를 열어 사업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전략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병협에서 컨소시엄 참여기관(병원, 업체)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는 의료용구업종 산자부 시범사업을 계기로 향후 병협이 국내 의료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켜나가는 중심축이 되어 의료기관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청회 주제발표에선 전자거래협회 황병우 EC사업본부장의 '기업간 B2B 사업과 참여기업의 역할'에 이어 서울의대 서정욱교수(시범사업 PM)는 의료용구산업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개요 및 물품 코드관리체계, 의료물품 표준화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전자 카달로그 시스템구축 ISP(김직호 산자부 시범사업 CSM 팀장), 표준 전자문서 및 업무 프로세스 구축 ISP(윤세민 업무프로세스 부팀장)에 대한 추진계획을 들었다.
김주한 의협 정보통신이사는 이날 토론에서 물품분류 표준화사업에 의료관련 단체 및 의료기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방·확대하고, 의료부문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장애요인(신뢰성, 보완성, 실거래가상환제 등)을 제거할 것을 요청했다.
이견직 협성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산자부 시범사업 추진시 주관기관(병협)과 참여기관(병원 등)간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시범사업에 물류관리(SCM 등) 등의 사업내용을 포함해 추진전략을 세울 것을 제시했다.
보사연 장영철 책임연구원은 "시범사업의 ISP 목표 및 추진전략 등이 산자부에서 요구하는 사업내용에 한정되어 있어 그 외의 전략 계획 등에 대한 보완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해결책으로 시범사업추진에서 복지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공제근 진흥원 정보화사업단장은 "물품분류체계 구축과 함께 식별코드(바코드)구축을 병행하되 식별코드와 바코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차이점을 명확히 할 것과 B2B 시범사업 모델을 만들어 전자상거래 추진방향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정욱 교수는 병협 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의 역할은 "물품분류코드를 제공하여 각 병원에서의 재고관리체계를 통한 각종 자료지원을 중계할 수 있는 표준안을 만들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병원협회가 B2B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교수는 "그동안 병원협회 병원정보화기반조성사업단에서 한국신용평가정보(주)와 제휴, 유엔표준상품서비스분류코드(UNSPSC)를 기준으로 한국의료물품표준분류체계(KMSPSC)를 수립했으며 이를 보완하여 의료산업 전체의 물품정보 D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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