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관계 씻고 동반자 관계 `승화' 다짐





병원內서 실질적으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공의와 간호사들 간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내원 환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고양시키기 위한 `전공의-간호사 한마음 대축제'가 열려 대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공의와 간호사간의 업무 영역을 놓고 심심치 않게 갈등 관계가 빚어졌던 과거의 구습을 모두 털어 버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친목 도모를 통해 상호 업무의 효율성을 모색해 보는 전기를 마련했다.

강남성모병원(병원장 南宮成銀) 소속 전공의와 간호사들은 최근 성의교정 대운동장에서 `우리가 남이가?'라는 공동 행사를 열어 서로간 쌓아왔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 직장의 동료이자 업무의 동반자임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기회를 가졌다.

당직을 제외한 100여명의 전공의와 150여명의 간호사 및 보직자 등 30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꾸며진 `한마음 대축제'에서는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결국 병원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심어주었다.

더욱이 외래 및 입원실 등의 업무 영역에서 그동안 경쟁이나 갈등 관계로만 비춰졌던 전공의와 간호사들간의 역할 및 위상이 이제는 상호 보완적인 협조 관계로 승화, 발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충분히 제시해 주었다.

앞서 병원측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행사 준비를 위해 `전공의-간호사 한마음 대축제 행사준비위원회(위원장 정인식 부원장)'을 구성, 전공의 대표에 김범수(방사선과) 과장과 간호부 대표로 차정희 간호과장을 중심으로 행사계획 및 실무를 전담시키는 등 양측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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