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모임 결성, 통증진단법 집중조명



학회 일정 조정 개원가 참여 유도
24-26일, 추계학회 700여명 참석 성황


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박창일)가 각 전문분야별 소그룹별 모임 결성 및 일선 개원의를 위한 실전 중심의 학술강좌, 그리고 학회 일정을 주중에서 주말로 조정하여 개원의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전반적인 학술프로그램 쇄신으로 학회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24-26일까지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31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예년에 비해 200여명이 더 많은 총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근육계 질병의 원인 및 진단, 치료에 관한 연수강좌를 비롯하여 111편의 일반연제 및 255편의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최신지견이 다뤄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뇌질환, 척추손상, 소아재활, 통증, 근전도 등 5개 분야별로 SIG 모임을 결성, 각 전문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학회측은 학술대회 일정을 기존 목,금,토에서 금,토,일로 조정하고 일요일에는 일선 진료현장에서 직접 활용 할 수 있는 근골격계 통증진단법 등에 대한 워크숍을 마련, 개원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의료시장 개방(양병국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에 대한 특강을 비롯하여 학회 중간에 보험수가체계 등 학술 이외의 관심분야에 대한 강연도 마련하여 회원들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기도 했다.

학회측은 그간 재활의학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해온 신정순, 이강목 전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문재호 직전회장과 이강우 직전이사장에게는 각각 공로패를 증정했다.

한편 대한재활의학회는 지난 1년간 박창일 이사장(연세의대)을 중심으로 결속하여 한의사국시에 한방재활의학을 포함하는 것과 물리치료사의 단독개원을 허용하는 법개정을 저지 시킨 데 이어 재활의학전문의 수급의 적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등 큰 결실을 거둔 바 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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