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캡슐내시경을 도입, 2월2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캡슐내시경이란 길이 2.6cm, 직경 1.1cm, 무게 3.7g짜리 캡슐 알약 모양의 무선 소형내시경으로, 입으로 삼킨후 소화관의 연동운동에 의해 식도, 위, 소장 및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소화관 내부를 촬영하여 컴퓨터로 전송하는 첨단 내시경 검사장비이다.

캡슐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강이 넓은 위나 대장 보다는 기존의 내시경으로 보기 힘든 소장의 내부모습 전체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소장질환은 소장의 종양, 혈관기형, 크론병, 베체트병, 장결핵,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 흡수장애증후군, 원인 불명의 만성 설사·만성 빈혈·장출혈·복통·다발성 용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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