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김형규)은 최근 동문과 독지가를 대상으로 '문화병원 만들기' 그림 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은 "올해 초 이복희 작가가 기증한 '아침의 햇살 가득히'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정형강 작가의 '개구리의 꿈' 등 2점(이윤경 교우, 12회 졸), 이민부 작가의 '태종대' 1점(유광사 교우, 27회 졸) 등 동문과 독지가의 그림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림 기증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김형규 원장은 "그림 기증 운동은 병원을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과거의 딱딱하고 차가운 병원의 이미지를 버리고, 믿음과 온정이 넘치는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기증받은 그림을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을 위해 원내에 게시하고 있으며, 3월 3일부터 6일까지 본교 의대생들의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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