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연구원들에게 최신시설 개방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순천향대 부천병원이(원장 신원한) 임상의학연구소를 신축건물로 이전하는 한편 최신시설을 확충해 대학병원으로서의 연구기능 강화에 나섰다.

부천병원은 18일 임상의학연구소(소장 박춘식)의 개소식과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김부성 의료원장, 신원한 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임상의학연구소는 250여평의 공간에 중앙실험실, 세포배양연구실, 분자면역연구실, 방사선연구실, 조직연구실, 동물실험실 등 각종 실험실과 자료실을 갖췄다. 또 장비도 대폭 확충해 각종 첨단장비 65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개소식과 함께 새로 문을 연 동물실험실은 박동성 심폐기(T-PLS)의 소아용 생체실험 등 이미 16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부성 의료원장은 "2001년 2월 부천병원 개원과 동시에 설립된 임상의학연구소는 질병의 발생기전과 병태생리를 연구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련된 분야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산학연 협조를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세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타 기관 연구원들이 우수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초의과학 연구자, 선도기업 연구원을 객원연구원으로 임명하는 등 공조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편, 임상의학연구소 부속 '폐 및 호흡기 질환 유전체 연구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센터로 현재 70여명의 연구원들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유전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는 천식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Eotaxin 1, 2, 3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 결과는 인간분자유전학지(Human Molecular Genetics)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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