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브랜드 생산 인프라 구축

2004년 매출 목표 330억 달성 낙관

"마침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년에는 코스맥스가 새로운 비상을 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이사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 기업 코스맥스 이경수 대표는 24일 창립 1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에는 국내최고 브랜드,세계 유명브랜드를 적기에 시장에 선보여 매출액 33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세계 1위 화장품 그룹 로레알과의 OEM생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경수 대표는 “유럽과 미국의 세계적 화장품 회사들이 글로벌 브랜드 생산공장을 일본에서 한국이나 중국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코스맥스가 로레알 코리아 한국 현지화 경영정책에 따른 국내 생산업체로 선정된다면 이같은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표는 “최근 부자재 공장 확장,신축등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비롯됐다”며 인터코스사와 기술제휴,씨디알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적극적 해외수출 부문강화,서울대 나노하이브리드사와의 공동연구등 신제품 생산 인프라와 탄탄한 마케팅력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와함께 최근 일본 샐리사와 25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점도 내년도 실적상승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인터코스 그룹은 현재 랑콤,샤넬,크리스찬디올,에스티로더,바비브라운,시슬리 등 해외 명품브랜드에 색조제품을 공급하는 화장품 OEM그룹으로 전 세계 색조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한편 코스맥스는 기능성화장품 용기개발 전문업체 씨디알의 최대주주 이기도 하다. 씨디알은 기능성 용기 개발 및 진공 충진 등 특수포장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현재 태평양,LG생활건강,코리아나화장품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이대표는 “씨디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인돌 아세트산’ 기능성화장품 제품생산과 함께 마케팅 부문까지 통합하는 수완을 발휘해 연간 매출 50억원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씨디알과의 계약과정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내비쳤다.


코스맥스는 태평양,LG생활건강,코리아나화장품,필라코리아,쿠지 인터내셔널 등 50여개 화장품 업체에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바디케어 제품라인을 공급해 국내시장 점유율 35% 안팎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수 대표는 “코스맥스 연간 생산능력은 총 1억 1,000만개로 국내 OEM기업 중 최대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제조공장으로 사용 가능한 부자재 창고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에도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이런 생산하드웨어 구축을 토대로 샤넬,랑콤,크리스찬 디올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생산해 낸다는 원칙을 갖고 모든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OEM업체 시장진입에 따른 대책에 대해 이대표는 코스맥스의 경우 기능성화장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에 주력할 것이므로 자연스런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는 우수한 맨파워와 신기술 개발,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세계 TOP브랜드,국내 리딩브랜드를 제때에 시장에 내놓는다는 경영전략을 확정하고 마케팅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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