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등 방학기간 염색 유행…수요 급증

각 제품社 다양한 이벤트 판촉전략 볼거리

초·중·고생이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염모제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젊은층에서 특히 각광을 받고 있는 염모제는 개학을 하면 다시 검은 머리로 돌아가야 하는 중고생들과 여름 휴가철을 맞은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색상을 제공함으로써 젊은층의 개성 표출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최근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염모제 시장의 규모가 1,600억원까지 성장해 작년에 비해 큰폭의 오름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의 수요가 여름철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발맞추어 각 업체의 마케팅 전략과 판촉도 바빠지고 있다.

태평양은 '미장센 라인 블리치'를 대표 염모제로 내걸고 구입고객에게는 염색상식 CD를 나누어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까지 실시한다.

웰라칼라는 다음달 15일까지 '캐스팅 로드쇼'를 통해 강남, 압구정, 신촌, 대학로 등 길거리에서 광고모델을 구하는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응모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사은행사를 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고생을 겨냥, 더블리치 리턴 칼라세트를 출시하고 전국 60여개 할인점과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에게 1회용 염모제를 제공하는 한편 무료로 염색을 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과일나라는 다음달 10일까지 '후르츠 왁스 에너좀 헤어칼라'출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1천여 명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이밖에 맥코스메틱, 소망화장품 등 기타 업체들도 앞다투어 다양한 색상과 기능의 염모제를 내놓고 있어 올 여름 염모제 시장은 호황 속 경쟁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준한 기자 kjoonhan@b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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