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80억…경상이익 100억원 초과


최첨단 초음파 영상진단기 해외시장 진출 추진

메디슨이 재도약 발판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작년 자금난과 관련, 각종 악성루머에 시달렸던 메디슨은 올해 1분기 80억~90억원의 영업이익과 200%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이에 힘입어 자사 제품의 해외시장 판촉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메디슨이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환자 장기의 3차원 입체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신제품 초음파 영상진단기 `SA-9900'로 산부인과 이외에도 진단방사선과, 심장내과 등 거의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슨은 최근 본사에서 `SA-9900 로드쇼 발대식'을 갖고 올 한해 동안 전세계 50여개국을 대상으로 300회 이상의 제품 로드쇼를 벌이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1,000여대의 해외 판매목표량 설정했다고 밝혔다.

곽진호 해외마케팅팀장은 “3차원 영상 기능을 가진 초음파영상진단기는 20만달러가 넘는 고가제품이지만 이 제품은 10만달러대에 판매하는 보급형으로 개발돼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홍천공장에서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99년보다 2% 감소한 매출액 회복과 경영난 타개를 위한 신임 이사진 보강 등 자구책 마련에 주력해온 메디슨이 재도약에 성공, 또다른 `벤처업계의 신화'를 이루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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