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인류의 건강을 위해 시험 및 연구에 이용된 실험동물들을 위로하고 실험자들에게 동물 애호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29일 오후3시 청내 실험동물위령탑에서 실험동물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실험동물위령제는 실험동물들이 먹는 사료 이외에 멸치·과일·땅콩·밤 등을 차려놓고 개회·위혼문 낭독, 헌화, 폐회 순으로 식을 진행했다.

위령제에서는 "수금의 생명이여, 품성은 각기 다르나 목숨은 같으니라, 아까운 생명이지만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축원하며, 이를 계기로 생명의 존귀함과 동물 애호사상이 고취되기를 기원하노라"는 취지의 위혼문이 낭독됐다.

한편 식약청은 식품 의약품 효능 안전성 평가시험과 검정·연구사업 및 국립보건원 생의학연구를 위해 쥐(마우스, 랫드)·기니픽·토끼 등 12종류의 실험동물을 연간 약 5만여마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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