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하우 살려 홀로서기 나서야

최민수 전문위원 장기비전 대토론회서 밝혀

최근 원자력의학원이 개최한 장기비전 대토론회서 40년 역사를 가진 의학원이라면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독립을 전제로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의견은 원자력의학원 장기비전 대토론회에 참석한 최민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 정명희 서울대 부총장 등에 의해 토론석상에 제시됐다.

이 의견에 대해 다른 참석자들도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연구소 부설기관에서 독립해야 할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원자력연구소에서 독립하는 것에 대해 정작 의학원 관계자는 장기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내부의견에서도 검토된 바 없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서는 △달성목표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 로드맵 작성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골자로 한 연구기획 △생명과학분야 연구 강화 △연구성과물 타 기관에 전파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병원측은 각계 전문가들이 기탄없이 제기한 의견들을 초석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제기된 의견들은 실현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부논의 또는 컨설팅 의뢰를 거쳐 장기발전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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