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S 전문업체 메디페이스(대표이사 김일출)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중소기업대상 기업정보화' 조사결과 의료업계 1위, 전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부터 실시된 이번 조사는 5인 이상 300인 이하 중소기업 1,243곳을 대상으로 업무진행 단축과 사내 정보공유, 교환을 활성화하는 기업정보화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결과 메디페이스는 창업 초기인 99년부터 Lotus Notes 그룹웨어 기반의 인트라넷을 구축해 사내메일과 전자결제 등의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 일찍부터 사내 정보화를 위해 노력한 점과 그룹웨어를 바탕으로 얻어진 다양한 현장경험과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기술력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 점이 높이 평가돼 의료업계 정보화 1위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메디페이스 관계자는 “40여개 병원 PACS 설치, 업무 전산화 등 지금까지 축적돼온 메디페이스의 정보화 기술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기존 Notes 그룹웨어를 기반으로 하여 CRM(고객관계관리), ERP(전사적자원관리) 등을 포함하는 KMS(지식관리시스템)를 2001년까지 완전히 구축하기 위해 내부적인 시스템 점검과 KMS 전문업체와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소기업청의 조사결과 전체 중소기업 1,243곳의 정보화 평균점수는 47.8점이었으나 그 중 의료업계 평균점수는 53.3점인 것으로 평가돼 타업종에 비해 의료업계의 기업정보화가 크게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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