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작년 동월 대비…종합병원 32% 증가





의약분업 이전 약제비를 분업후의 약제비 비중으로 보정했을 경우 2001년 1월분 의원급 외래총진료비가 작년 1월에 비해 61.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동안 2월에는 39.3%, 3월분은 56.0%나 외래 총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에 대한 외래진료비를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올해 같은 기간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처럼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에는 작년 1월 및 2월에 비해 올 같은 기간동안에는 21.1%, 11.3%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합병원은 32.3%, 7.2% 증가했고, 병원은 37.8%, 5.2%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약국은 약값을 제외한 행위료만의 증가를 비교할 때 전년 1~3월에 비해 각각 321%, 282%, 289%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원 외래진료비 증가=의원의 평균 외래 총진료비는 금년 3월 현재 기관평균 2,655만원으로 전년대비 같은 기간보다 17.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약제비를 제외한 행위료만의 증가를 고려할 때 전년대비 같은 기간(2000.3)에 비해 52.45%가 증가함으로써 전체 진료비 증가에 있어서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제비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외래약제비를 의약분업 전후로 보정해 의약분업전 진료비를 분업후 약제비 비중(2.6%)으로 보정했을 경우 작년 3월 대비 올 3월에는 56.0% 증가했으며, 2월에는 39.3%, 1월에는 61.7% 급증했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외래진료비 변화=종합전문요양기관의 평균 외래총진료비는 올 2월 현재 기관 평균 13억2,1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같은 기간보다 39.8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약제비를 제외한 행위료만을 감안할 때 전년대비 같은 기간(2000.2)보다 2.0%가 감소했으며, 외래약제비를 의약분업 전후로 보정해 의약분업전 진료비를 분업후 약제비 비중으로 보정했을 경우 작년 2월대비 올 같은 기간에는 11.3% 감소했으며 1월에는 21.1% 줄었다.

▲종합병원 외래진료비 변화=종합병원의 평균 외래총진료비는 올 2월 현재 기관평균 2억5,5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같은기간에 비해 25.0%가 감소했다. 단 약제비를 제외한 행위료만을 감안할 때 전년대비 동기간에 비해 17.5%가 증가했고 외래약제비를 의약분업 전후로 보정해 의약분업전 진료비를 분업후 약제비 비중으로 보정했을 경우 작년 2월대비 올 2월에는 7.2% 증가했고 1월에는 32.3% 증가했다.

▲병원 외래진료비 변화=병원의 평균 외래총진료비는 올 2월 현재 기관평균 5,328만원으로 전년대비 같은 기간에 비해 2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약제비를 제외한 행위료만을 고려 할 때 전년대비 동기간에 비해 8.4%가 증가했다. 또한 외래약제비를 의약분업 전후로 보정해 의약분업전 진료비를 분업후 약제비 비중으로 보정했을 경우 작년 2월대비 올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으며 1월에는 37.8% 높아졌다.

▲약국의 약제비 증가=약국의 경우 의약분업 전후의 직접적인 비교는 큰 의미가 없으며, 의약분업 이후에는 약국의 임의조제와 전문의약품의 직접판매가 제도적으로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감안하여 약제비를 제외한 조제료만의 증가를 고려할 때 전년대비 동기간(2000.3)에 비해 올 3월에는 289%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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