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복지증진 앞장, 의료원장 선거 주도






연세의대 교수평의회가 교원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살리 수 있도록 학내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적극 나설 것임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교수평의회 정기평의원회에서 의장에 재선된 권오웅 교수(안과학)를 비롯한 임원진은 9일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연세의료원 및 의과대학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침체되어 있는 교원들의 사기진작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교평측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교원복지 증진에 적극 나서겠으며, 또한 교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 인물이 차기 의료원장 및 학장에 선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요보직자 선임 과정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내년 7월 예정되어 있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하겠지만 현재와 같은 설문지를 통한 간접여론조사 방법, 교황 선출방식, E-mail을 통한 의견수렴, 재단이사회에 일임, 후보추천위를 통한 선출 등이 논의선상에 있음을 제시했다.
교평측은 이 같은 여러 방법 가운데 교원들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 될 수 있고, 나아가 과열선거 등을 방지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교원들의 사기 진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의 수익금이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추진중인 새 병원의 건립 재원 및 의대 신축 등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신임 교원에 대한 컴퓨터 지원, 의대 연구실 소음 방지, 건강검진 확대 등도 단계적으로 관철시켜 나갈 것임을 제시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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