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차원 총체적 대응전략^투쟁방향 요구


`의사회 날' 제정…1억1,900만원 예산 책정

제주도의사회(회장 김순택)는 지난 7일 2001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책임을 더이상 의사들에게 전가시키지 말것을 촉구하고 동시에 의사들의 명예 회복 차원서 자정노력을 통한 건전한 의료윤리 확립에 앞장서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오후 4시 제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정총에서 원대은의장을 비롯한 대의원 일동은 정부는 국가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의약분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고, 선보완 후시행을 주장했던 의사들의 합리적 의견개진을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한 책임자를 처발 할 것을 촉구하는 7개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한 선량한 다수 회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올바른 의료정착을 위해 매진하고, 나아가 회원간 친목도모를 위한 제주시의사회날 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추진 사업과 1억 1,900여만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확정했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현 위기사항에 대한 총체적인 대응전략과 대정부 투쟁 방향을 명확히 설정할 것과 의보재정 파탄 규탄대회 강행, 의협의 징계권 확보 등을 요구하는 7개항의 질의서를 중앙회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김재정 의협회장과 노만희, 김방철, 김세곤 이사 등이 참석 했으며, 김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의 완전 의약분업 쟁취를 위한 투쟁에 이어 올해는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의협은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여 논리적, 합리적, 과학적인 데이터로 맞설 것인 만큼 제주시의도 지난해와 같이 범의료계의 제2 의권투쟁을 위한 대열에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제주=이상만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