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4명 유임…3명은 신임원장에 위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2대 원장에 백상호 現국시원 연구개발실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선출됐다. 국시원은 4일 오전 7시 30분 앰버서더호텔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국시원장 공모에 지원한 조병륜 前국립보건원장, 이종윤 前복지부차관, 백상호 국시원 연구개발실장 등 3인에 대한 투표를 실시, 재적이사 14명 중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백상호 연구개발실장을 국시원장으로 선출했다.

국시원은 임원진 7명 중 안경사협회 김정학 회장, 치과기공사협회 이청일 회장, 영양사회 문현경 회장, 임상병리사회 안승일 회장 등 선출직 이사 4명은 유임했으며, 3명은 차기이사회서 인준키로 하고 신임원장에 위임했다. 이와 함께 응급구조사협회장과 물리치료사협회장이 맡았던 감사직은 신임 이희택, 원종일 회장이 승계키로 했다. 신임 국시원장 및 새 임원진은 5월 7일부로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국시원은 보건의료관련 전문가 또는 교육전문가 중에서 국시원장을 선출할 방침이었으며, 백상호 실장이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경상대 의과대학장 및 의사국시원 실장을 역임하는 등 보건의료인시험에 정통한 경력을 갖춰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호 신임 국시원장은 1934년생, 황해도 출생으로 서울고(1953), 서울의대(1959), 경상대학교 의과대학교 학장(1983~1987),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1989~1991)을 역임했다.〈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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