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사망, 전체 여성 사망의 절반이상 차지





미국에서 노년기여성 유방암 환자는 젊은 유방암 환자에 비해 예후적인 정보 접근이 제한되고 이들보다 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노화연구소 Rosemary Yancik박사팀이 국립암연구소와 공동으로 美의학협회지 최근호에 보고한 연구에 따르면 55세이상 폐경기 여성 유방암 환자 1800여명의 챠트를 분석한 결과 73%가 1~2기 유방암이었고, 10%는 3~4기 유방암, 17%는 단계별 유방암의 기수( 期)에 해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기 또는 2기 환자 대부분은 NIH에서 권고하는 치료를 받는 등 대체적으로 NIH의 권고에 따른 치료를 받았으나 70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는 유방암 환자에게 흔히 시행하는 겨드랑이 림프결절 절개술을 훨씬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의 절반이상은 단지 유방암이 원인이었고, 심질환과 각종 암은 유방암 다음으로 높은 직접사망 원인이었다. 또 이들 여성에서 당뇨, 신부전, 뇌졸중, 간질환, 악성 종양, 흡연 등이 동반될 경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조기사망을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동반질환이 조기사망의 예후인자로 나타났다.

Yancik박사는 “ 유방암 비율은 고연령대 여성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특히 유방암은 저절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든 여성중 선행질환을 가진 여성에서 발생하는데 종양단계와 나이 등 이질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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