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술 연계 순환·병태생리 다뤄

14개국 400명 참석…홍용우 회장 재선

 첨단 신소재 개발과 함께 마취과학 분야 중 새로운 주요 핵심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심폐혈관마취과학 분야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5차 아시아 심폐혈관마취과학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14개국 400여명의 관련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서울국제학술대회에서는 심장동맥우회로술과 내시경 및 로봇 등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 및 원격수술 등의 새로운 수술방법 개발에 따른 새로운 마취관리 방법과 중추가 되는 순환 및 호흡생리, 병태생리에 대한 최견지견 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져 이 분야의 학술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대한심폐혈관마취연구회 및 아시아심폐혈관마취학회 공동주최(조직위원장 홍용우, 공동위원장 함병문)로 열린 서울국제대회는 그간 아세안마취과학회의 한 분과에서 독립한 후 마련된 첫 번째 국제대회로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폴 등을 비롯하여 미국, 독일 등 14개국에서 심폐마취 전문의를 주축으로 심장외과, 심장내과, 소아심장 전문의 등 40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괄적인 경식도 심초음파 검사방법(미국, Steven Konstandt), 심장수술에서 항염증치료방법의 새로운 개념(미국, Jerrold Levy), 심폐우회로술 없는 심장동맥우회술의 마취(캐나다, Davy Cheng), 혈관수술에서 척수보호방법(일본, Ryoichi Ochiai), 심장수술후 나타나는 혈관이완성 쇼크(미국, Juan Oliver), 심장수술 후 부작용 발생에 대한 유전학적 경향(독일, Adreas Hoeft) 등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이 이뤄져 주목받았다.

 한편 아시아심폐마취과학회 제5차 서울총회에서는 차기학술대회를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키로 한데 이어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어 나갈 새회장에 서울대회 조직위원장 겸 회장으로 활동해 온 홍용우 교수(연세의대 마취과학)가 재선임 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