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곽동일-이사장 김광수교수 선출

우울장애 관련 체계적 학문연구 추진

`대한 우울·조울병학회'는 지난 2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학회 창립 총회 겸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갖고 초대 회장에 곽동일 교수(고려의대)와 이사장에 김광수 교수(가톨릭의대)를 각각 선출했다.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개최된 창립기념 학술대회서는 김광수 창립준비위원장의 인사말과 Vanderburg WHO 주한 국가 연락관, 민성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김광수 준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정신과內의 가장 흔한 질환인 우울장애 는 90년대에 들어 인구 장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심각한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증세가 장기화되면 치료 비용 및 사망율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대국민 홍보, 정부지원 사업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국민의 정신건강 기여와 질환에 대한 학문 연구의 체계화를 목적으로 공식 창립된 만큼 향후 질환의 독특한 임상 양상이나 치료 반응, 치료 지침, 유전 양상 등에 대해 폭넓고 전문적 연구를 수행해 나갈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분장애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우울증의 정신 치료(박용천, 한양의대)', `인지치료(최영희, 인제의대)', `약물치료(김영훈, 인제의대)', `양극성 장애의 약물치료(하규섭, 서울의대)' 등 4편과 `주요 우울장애의 현안'에 대한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열린 창립총회서는 ▲초대 회장에 곽동일 교수(고려의대) ▲이사장에 김광수 교수(가톨릭의대) ▲부이사장에 이민수(고려의대) 교수와 이 철 교수(가톨릭의대) ▲차기 회장에 방승규 교수(가톨릭의대)를 선출했다.

또한 신임 집행부로 ▲총무이사에 박원명(가톨릭의대) ▲학술:정한용(순천향의대) ▲기획:하규섭(서울의대) ▲교육:민경준(중앙의대) ▲간행:연병길(한림의대) ▲홍보:황태연(용인정신병원) ▲국제:신영철(성균관의대) ▲재무:이창욱(가톨릭의대) ▲감사:오병훈(연세의대)교수와 박민철 교수(원광대) ▲무임소이사:진혜경(국립정신병원)과장과 채정호 교수(가톨릭의대), 김용구 교수(고려의대)를 선임했다.〈강승현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