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등 구호물품·성금 기탁
건보공단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최근 '매미' 태풍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부산시 녹산공단 인근 마을에서 자원봉사 200여명이 참가해 침수된 가옥 수리, 가재도구 세척,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수해복구에 진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또 경북 성주, 영천, 구미, 영양 등지에는 150여명이, 강원도 정선에는 50여명이 벼 세우기 작업 등을 지원했고, 특히 공단 일산병원은 의사·약사·간호사등 20여명의 의료지원단을 구성, 강원 삼척·영양·울진에서 수해 때 발생하는 접촉성피부염·안질환 진료 등 의료봉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성재 이사장은 "이번 태풍의 피해가 예상외로 커 이재민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 경북, 강원 및 광주지역에 복구인력을 계속 지원하고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수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이른 시일내에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성금도 기탁할 예정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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