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 수지 영향 분석, 정책 반영

내년 7월부터 시행 될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경영수지 분석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달 2일 병협 주최로 열리는 인사·노무관리자 연수교육에서 개정 주40시간 근로제 근로기준법을 중심으로 병원경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 의과학연구원 대강당(2층)에서 개최될 '2003년도 제3차 병원인사·노무관리자 연수교육'에서는 ▲조재정 노동부 근로기준과장의 '개정근로기준법 해설' ▲조우현 연세의대 기획관리실장의 '병원경영과 주40시간 근로제' ▲심종두 창조노무컨설팅 공인노무사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인사관리 실무'(취업규칙 및 단협 개정 중심)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연수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개정된 주40시간제 근로기준법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병원의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개정 절차, 합리적 임금보전방안, 근로시간관리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연수교육에서는 병협으로부터 주 5일근무제 실시와 관련하여 병원경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 받은 조우현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가 최종 연구결과를 소개할 예정으로 있다.

 이에 앞서 병협은 내년부터 시행될 주 5일근무제가 의료기관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휴일가산료와 응급의료수가 등을 비롯한 여러 수가항목에서의 적정원가보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상대가치수가 협상 때 반영한다는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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