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분업 제외' 등 6개 건의안 채택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29일 홀리데인 서울에서 제 2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유태전 이사장(영등포병원)을 선출하는 한편, 새해 주요 사업계획안 및 1억9,000여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총에서는 유현원 회장의 인사말과 라석찬 병협회장의 축사, 전회의록 낭독, 2000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0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임원보선 順으로 진행됐다.

유현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 투쟁에 이어 최근 병원계의 급격한 환자수 감소와 환차손, 약가인하 등으로 회원 병원들의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병원계의 주요 현안들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생산적인 회의가 되도록 하자”면서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 병원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서는 전년도 회무 보고를 유인물로 대체하고 9,322만원의 결산보고, 감사보고 등을 별다른 이의없이 승인했다. 또한 신년도 사업 추진 목표를 `가까운 병원 이웃 만들기'로 설정하고 병원 활성화, 경영 합리화, 회원병원 유대 강화 등 주요 사업계획안을 추진키로 하고 전년보다 219만원이 증액된 1억9,000여만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병협 건의안으로는 ▲합리적인 개방병원제도 법 제정 및 구체적인 시행 지침 마련 촉구 ▲의약분업에서 주사제 제외 ▲회원병원을 위한 병원실무 지방교육 실시 ▲병원정보화 전문융자제도 실시 ▲중소병원지원육성법(가칭) 제정 ▲심평원의 진료비 심사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마련 등 6개항을 채택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유태전 이사장(영등포병원)을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하고 신임 감사에 이석현 병원장(고대 구로병원)과 오석준 병원장(한강성심병원) 등을 선임했으며 나머지 임원진 위촉은 신임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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