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실 맞는 보편 치료법 소개

신생아학회(회장 피수영·울산의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생아 집중치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 지침서는 울산의대 피수영 교수가 대표집필하고, 연세의대 남궁란 교수, 충북의대 김미정 교수 등 5개 의대 6명의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2년간 공동집필했다.

 피수영 회장은 "그동안 국내 신생아 분야에선 외국의 주요문헌이나 지침서 등의 서적에 의존해서 치료방침을 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며 "학회 차원에서 보다 최신이고 표준적이며 우리의 현실에 맞는 신생아 관리 지침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부응하여 2년전 지침서 발간을 계획하여 초판을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 회장은 또 "본 지침서의 목적이 한국의 현실에 맞는 보편타당한 최신 치료법 및 관리를 소개하는 것이기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지침서를 통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지역간의 평준화를 기하고, 부족한 시설에서는 따라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 회장은 "이 책자의 발간은 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침서'에는 신생아 소생술, 분만 손상, 미숙아 무호흡, 고빈도 환기요법, 청색증, 신생아 동통관리 등 미숙아 및 신생아 질환이 57개 항목으로 구분돼 지침이 수록돼 있다.

 신생아학회는 오는 19~20일 양일간 워커힐호텔에서 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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