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와 週1회 대화…신뢰회복 역점 약속




대한병원협회(회장 라석찬)는 30일, 팔레스호텔에서 김원길 장관과 조찬회동을 갖고 의약분업 제도개선과 그에 따른 병원 경영난 타개방안 등 병원계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병협은 이날 모임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입원수입과 외래수입이 감소해 병원경영이 극도로 어렵다는 현실을 강조하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측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현재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는 건보재정 파탄이 아니라 국민이 고통받는 것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향후 보건복지정책 추진은 제반여건을 고려해 무리가 따르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보수가와 관련, “건보수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병원발전과 정부^의료계와의 신뢰회복을 위해 병원계와 주 1회 대화시간을 갖고 의료계 현안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라석찬 회장을 비롯, 김광태(대림성모병원 이사장), 강진경(연세대세브란스의료원장), 현진해(고려대의료원장) 부회장, 김인철(가톨릭 중앙의무원장) 정책위원장, 우복희(이대목동병원장) 홍보위원장, 홍창기(서울중앙병원) 법제위원장, 이홍균(상계백병원장) 총무위원장, 성익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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