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음주문화 사회적 병폐 집중토론


`여성암 조기 발견' 등 건강강좌도 개최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잘못된 음주문화와 여성건강에 대한 대토론회가 마련된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영해)는 오는 30일(토)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 하는 여성건강 2001'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6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여성부와 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여의사 회원을 비롯하여 여성단체와 보건소, 한국 음주문화센터 및 관련 사회단체 등이 참석한다.

최근 들어 세계여자의사회와 세계보건기구는 `여성건강'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중 여성의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인한 신체·정신상의 피해에 대해 사회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치료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여성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여자의사회는 토론회에서 국내에 만연하고 있는 폭음과 과음 등 그릇된 음주문화로 여성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 음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점 및 음주의 사회적 병폐를 알아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유혜선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행사에 이어 열리는 `음주문화와 건강사회' 심포지엄은 ▲한국인의 음주실태(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김성천) ▲술·건강·질병(울산의대 홍원선) ▲음주의 사회적 병폐(서울고등검찰청 강지원) 등의 주제발표와 지정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자의사회는 심포지엄에 이어 ▲성과 건강(포천중문의대 안명옥) ▲여성암의 조기발견(한림의대 정수영) ▲노화방지(연세의대 이혜리) 등 여성을 위한 건강강좌를 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영해 회장은 “여자의사회는 지난 70년대 가족계획 사업을 시작으로 여성건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벌여왔다”고 전제하고 “이번 행사가 여성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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