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범위 확대^장기저리 융자 등 건의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28일 `서울^경인지역 이사회'를 개최하고 중소병원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환자 본인 부담금 정액화' 등 6개案을 마련해 정부에 강력 촉구하기로 했다.

라석찬 병협회장 등 서울과 경인지역 소재 중소병원장 20여명이 참석한 제1차 이사회서는 올해를 `중소병원 위기의 해'로 단정하고 오는 6월경 `전국 규모의 중소병원회 집회'를 열어 회원병원들의 경영난 타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임 집행부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열린 이날 이사회서는 회칙제정, 대정부 건의안 채택, 조직 확대방안 등 협의회의 주요 토의 안건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특히 정부에 건의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의 범주를 상시근로자 500인 미만, 총매출액 300억 이하로 확대해 줄 것과 ▲불합리한 본인 부담금제의 개선을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가 현재 추진중에 있는 ▲진찰료와 처방료 합산 방침을 유보할 것과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한 장기 저리융자 확대 등도 요청키로 했다.

최근들어 중소병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인력난과 관련해 ▲학가 중심이 되어 전문의 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수 있도록 하돼 매년 7,5%씩 감축키로 한 정부의 전문의 수급계획을 다소 완화시켜 줄 것을 아울러 제시했다.

한편 협의회의 위상 제고와 회무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각 지회별 모임을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6월경 전국의 중소병원장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서는 회원 병원들의 권익 증진과 친목 도모, 지역의료 발전 도모, 연구 및 교육 등의 협의회 운영 방침을 포함하고 있는 회칙 개정안을 마련, 보완했다.〈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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