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3일 기념식 가져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뇌치료센터(실장 임영진)는 지난 3일 의료원 본관 17층 회의실에서 센터관계자 및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000예 시술 기념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91년 처음으로 감마나이프를 도입, 92년 3월 12일 첫 환자를 시술한 데 이어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임영진 실장은 "감마나이프는 전신마취 및 뇌절개가 필요 없는 최신 방사선수술 장비로서,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 치료에 큰 공헌을 했다"고 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메카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 카롤린스카병원과의 기술접목을 통해 현재 센터가 국내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02년 선원교체 및 치료계획 최신장비인 감마플랜을 도입해 보다 양질의 방사선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돼 시술환자수도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조영식 학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수술실적 1,000예 돌파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의학교육의 발전과 어려운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그동안의 시술내역을 보면 뇌종양 713예(양성 500예, 악성 213예), 뇌혈관질환 255예, 뇌 기능성질환 32예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연혁소개, 감마나이프 시술결과 소개, 기념패증정, 축사, 격려사 케이크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영식 경희학원장과 윤충 의료원장 등 내빈과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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