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내시경 및 위장관 운동 검사' 등 개원의 강좌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29회 학술세미나 행사 성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鄭仁植)는 지난달 31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약 1,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학술세미나를 갖고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의 새로운 연구 경향 및 최신 지견들에 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

특히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내시경 검사에서의 약물 사용 및 'Basics for colonoscopy ' , '개원의 광장' 등 일선 개원가에서 필요로 하는 치료 내시경이나 위장관 운동 검사 등에 대한 연수강좌들도 마련돼 참석 개원의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 연수강좌 사상 처음 마련된 'How I do it(Video demonstration and lecture by masters'에서는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비디오 및 슬라이드를 통해 내시경 시술의 실제와 동일한 강의 내용을 접하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중 최명규교수(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가 발표한 '조기위암 발견을 위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법'이라는 연제에서 "5mm 미만의 조기 위암까지도 발견한다는 것을 목표로 1cm×1cm의 구획으로 각 조각을 일일이 확인하는 습관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교수는 "조기 위암을 빨리 발견하려면 조기 위암 병변의 특징들 뿐 만 아니라 주름 등 주변부의 변화까지도 잘 파악토록 하는 등 위의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시술자들이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상부와 하부 및 췌담도를 각각 전문 영역으로 하는 내시경의사를 위한 3개의 세션을 비롯해 EUS 세션도 마련됐으며 기존의 비디오 세션은 전체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정인식 이사장은 "오래 전부터 진단이나 여러 종류의 치료내시경을 시술해 온 회원은 물론 내시경을 처음 시작하는 회원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강좌들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내시경실에 종사하는 전문 간호사와 기사 등도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환자가 최상의 진료를 제공받는데 중점을 두고 학술강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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