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주관 오염실태조사^환경정보체계 구축 등

현지 실사단 파견 추진

우리나라가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는 북한 두만강 환경보전사업에 참여한다. 환경부는 올 1월부터 유엔개발계획이 주관하고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두만강유역 환경보전사업에 한국도 동참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만강유역은 인근 공장에서 배출한 오염물질과 무분별한 탄광개발 등으로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엔개발계획은 이에따라 한국 5개국이 참여, 앞으로 2년동안 환경보전 전략실천계획, 역내 환경 진단분석, 오염실태조사, 환경정보체계 구축 등 두만강유역 환경보전실천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가들마다 1개 사업씩 배정한다는 유엔개발계획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는 두만강유역 환경실태, 훼손현황^원인 등에 대한 진단분석, 우선순위 사업^투자계획 등이 포함돼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전략실천계획을 담당하게 된다. 환경부는 두만강 환경보전사업에 미화 20만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기업대표로 구성된 현지실사단 파견을 위해 현재 유엔개발계획과 협의를 진행중이다.〈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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