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물 1.5ℓ짜리 1만6,000여개 시중 판매
대형 먹는샘물(생수) 생산업체인 (주)풀무원샘물에서 생산^판매한 생수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대장균이 나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제일제당 스파클이 (주)포천음료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생산^판매하는 스파클에서도 냄새가 나 현재 행정조치중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에 유통중인 50여개 제품 616건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풀무원샘물과 제일제당 스파클에서 생산한 일부제품에서 대장균과 냄새성분이 기준치를 넘어서 마시기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판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대장균이 검출된 풀무원샘물은 충북 괴산군 문광면 공장에서 지난해 5월 4일 생산한 먹는샘물 24톤(1.5ℓ짜리 1만6,440개) 가운데 충남지역에서 유통된 제품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문제가 된 풀무원샘물 가운데 충북지역에서 팔다남은 68개를 긴급 회수하는 한편 영업정지 1개월과 함께 435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환경부는 제일제당 스파클이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소재 (주)포천음료에 위탁 생산해 부산지역에 공급한 생수에서 냄새가 나 현재 원인조사와 함께 행정처분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먹는샘물이 생산후 소비되기까지 한 달도 안 걸리는 반면 수질조사후 처분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 오염 생수를 회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이 국민 건강상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정윤 기자〉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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