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전문직'의 이중고의 처세술 강연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정덕희)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제3회 젊은 여의사를 위한 워크숍 2003'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환자곁에 있는 의사, 사랑받는 의사'를 주제로 의대생과 전공의, 여의사회원 등 예비 여의사들의 참여 폭을 넓혀 장래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더욱이 여성과 전문직 종사자라는 이중적 부담을 안고 사는 여의사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각종 의료제도와 의료법을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해 급변하는 의료현황에 대비한 적극적인 처세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강남성모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윤인모) △의사사 알아야 할 보험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아화의대 예방의학 이선희) △꼭 알아야 할 의료법(법무법인 한강 의료변호사 최재천) △세계속의 한국 여의사(연세의대 해부학 박경아) △인생의 길, 의사의 길(서울대 국문과, 시인 박동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정덕희 회장은 "어려운 의료환경에 들어서는 젊은 여의사들에게 위상을 높이고 미래에 보람된 여의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배들의 지혜를 전해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여의사 공동의 문제를 생각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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