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정보 이용 질병 기전 규명 정보교류

650여 전문가 참여, 새 약물 치료법 모색
19-23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질병의 병태생리 기전 규명과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약물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둔 '제9차 아시아-태평양 약리학 학술대회'가 오늘(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컨벤션 센타에서 개최된다.

아-태 약리학 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경환 교수, 연세의대)는 국제약리학연합의 공식 학술대회로서 4년마다 개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약리학 학술대회이다.

금번 학술대회는 인간 유전체사업 완성 이후 생명과학 분야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절한 “유전자정보를 이용한 질병치료에서 약리학의 역할” (Pharmacology from Gene to Cure)을 주제로 신약개발 기술, 약물 역동, 임상시험 등에 관한 최신 정보가 교환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350명과 국외 15개국에서 300명 등 총 650명이 참가하며, 학술대회에서는 특강 9개, 심포지움 23개, 포스타 320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심포지움에서는 혈관신생, 스트레스약리학, 약물남용, 임상시험, 노인약리학, 생약을 이용한 신약개발, 알츠하이머의 약물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주요 특강연자는 약물 수용체 연구의 대가이자 국제약리학연합 회장인 프랑스의 PM Vanhoutte 교수, 임상약리학의 J Miners 교수(호주), 심장약리학의 K Hashimoto와 M Endoh 교수(이상 일본), 약물수송체학의 H Endou 교수(일본), 행동약리학의 S Sparber 교수(미국), 생약분야의 ZB Lin 교수(중국), 뇌혈관약리학의 S Duckles 교수(미국), 신경약리학의 CY Hsu 교수(미국, 대만)등이다.

한편 김경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회 개최는 국내 관련 학계의 학술 발전 및 산업계의 기술 발전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원활한 교류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관련 학문을 선도하고 세계학계의 중심에 위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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