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임총서 공개 논의·10월 포럼 개최 공론화

전공의 노조 설립 추진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전공의협의회는 올 상반기 중 협회 소식지에 연이어 전공의 노조 설립 문제에 대한 의료계 인사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켜 왔다.

물밑에서 논의 되던 전공의협의 노조 설립 문제는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수면위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공의협은 31일로 예정된 임시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전공의 노조 설립안을 상정, 공개 논의에 돌입한다.

전공의협은 특히 9월 중 노조설립을 위한 자체 의견 수렴을 위해 9월 중 전공의협 집행부 및 단위병원 대표들과 순회모임을 갖고, 10월경 전공의 노조설립을 위한 포럼을 계획하는 등 공론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전공의협은 "협회 차원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교섭력과 단결력을 갖기 위해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현재 기존 협회를 노조로 전환하는 방안과 협회와 별개의 전공의 노조를 설립하는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어떤 형식이 되든 노조 설립 시도만으로도 병원 경영자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공의 처우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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