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한마리가 식수^정화수 등 1만톤씩 소비

우유를 마시지 않으면 연간 80조톤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푸른생명한국채식연합은 젖소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식수와 세척수, 오물 정화에 필요한 물 등 연간 1만톤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젖소의 오물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25배에 달하는 물이 필요하다는 것.

채식연합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키우고 있는 젖소가 80만마리 정도이기 때문에 각 1마리당 1만톤을 소비하면 연간 80조톤이 젖소사육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채식연합은 이와 함께 채식할 경우 암환자에 의한 의료비만도 연간 6,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육식을 하면 암의 발생률이 3배이상 높으며, 한 명의 암환자가 죽을 때까지 치료비로 드는 비용은 미국의 경우 2만5,000달러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국민이 채식을 할 경우 연간 6,000억원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채식연합은 지난해 한해동안 발생한 암환자는 30만명에 달했고 매년 7만명씩 새로 발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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