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제품설명회, 기술테스트 합격

- 해외 대기업과 경합 벌여

국내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이 의료기기의 본고장 독일에 제품을 수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피니트(대표이사 이선주)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400병상 규모의 게마인샤프트프락시스(Gemeinshaftpraxi) 병원에 스타팩스와 의료용 3D인 라피디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PACS 구축 프로젝트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총 50만유로(한화 6억7,5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인피니트는 이중 스타팩스(Full PACS급)와 라피디아의 소프트웨어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인피니트는 수 차례의 제품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병원의 요구로 회사 기술진이 직접 독일을 방문, 제품설명회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인피니트는 Deep Impression(깊은 인상을 받았음)이란 평가를 받아 경쟁을 벌이던 해외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제품을 공급, 유럽진출에 밝은 전망을 점치게 됐다.

인피니트 이선주 대표이사는 "상반기 150만불을 수출한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번 독일 진출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을 것"이라면서 "올해 유럽 시장에서만 40만불, 전체로는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성장한 500만불 수출을 예상하고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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